주토피아 기타


캐릭터도 이야기도 메세지도 밋밋한데 세계 보는 맛으로 커버는 됨.

캐릭터는 진짜 토끼고 여우고 백스토리까지 끼워서 보여주는데도 이렇게 이입도 안 되고 재미없을 수가 있나. 주인공 둘 다 성인인걸 고려한건지 좀 리얼하게 가려한 건지 굉장히 밋밋. 서로 아웅다웅하는 장면이 없지는 않은데 좀 어거지인 느낌도 있고 단순히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느낌이지 서로의 관계나 캐릭터가 발전하는 느낌이 없음. 보통 한 쪽이 한 쪽을 이끌면서 진행하지 서로 협동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그런 듯. 여튼 주인공 둘이 너무 쿨해도 너무 쿨하다.

전반적인 주제 중에 하나인 레이시즘도 맥락 없이 그냥 '님들 레이시즘 당연히 알져? 여기서도 대충 그럼'이러면서 대충 면전앞에 내밀어지고 덕분에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서 와닿지가 않는다. 깊게 주제를 파지도 않는 면은 징글징글한 드라마 농도가 옅어진다는 점에서는 플러스인데 동시에 마이너스. 꿈 머시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사건을 해결하는 거랑 메시지 전달이랑 그다지 조화가 안 됨.

후반부에 하트펌핑펌핑하면서 신나거나 마음 졸이게 하는 전개도 볼거리도 없고 마무리도 밋밋. 주인공들은 쿨한 건 넘어가도 이야기까지 쿨하면 안 되지... 솔직히 이정도로 밋밋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밋밋함.

공들여 만들어진 도시와 다양한 동물 등 보는 맛은 있는데 그걸로는 안 됨.


결론은 볼트나 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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