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라이트 드리프터 기타

진짜 다크 소울 너무 좋아하네

2D 다크소울 워너비.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음. 대충 엔딩만 보고 달렸는데 6시간. 잘하는 사람이면 더 짧아질 듯.


스테이지

지역 간 퀄리티 격차가 심함. 동쪽 지역이랑 다른 지역이랑 공간적으로나 아트적으로나 공들인 부분 차이가 엄청남.

스킬을 구입하기 위한 돈을 얻으려면 맵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야 하는데 찾는 맛이 있음.

퍼즐 없음. 원거리 공격으로 스위치 키는 거랑 연속 대쉬를 퍼즐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이런 부분 자체도 거의 없음)... 스킬을 돈 주고 구입해야 한다는 구조적인 문제때문에 퍼즐 넣기가 애매했을 수 있으나 그냥 겸사겸사 안넣었는 듯.

회복 아이템 배치가 미묘함. 초반에 진행하기 빡센데 회복약이 없어서 다른 지역에서 얻고 다시 돌아온 적도.


전투

잡몹 디자인 노답. 스프라이트만 다르고 똑같은 몬스터가 너무 많고 패턴 자체가 너무 단순함. 잡몹 종류도 적음.

보스전은... 이스 생각하니까 눈물이... 그냥 피 많고 패턴 몇 개 더 있는 정도. 기믹 보스 없다고 봐도 되는 수준.

회복하려면 회복약을 빨아야 하는데 다크소울 비슷하게 사용하고 잠시 기다려야 함. 피 떨어졌다고 바로 힐하다가 죽는 수가 있으니 힐 타이밍을 재야 함.

스킬을 구입하고 새로운 총을 얻으면서 게임이 점점 쉬워짐. 샷건이 너무 강함.

난이도는 솔직히 쉬움-적절 사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 듯. 2D 다크 소울이라는 평은 너무 오바. 


아트

컷씬은 니뽄 아니메를 많이 참고한 듯. 근데 킥스타터 영상에 있던 에바+거신병 파쿠리 장면을 그대로 오프닝에 넣을 줄은 몰랐음. 뻔뻔하구만.

퍼스펙티브 좆까하는 2D게임이 많긴 한데 이건 좀 많이 심함. 킥스타터 영상에서 보고 너무 어색해서 웃겼던 계단은 그대로 존재. 일부 부분에서는 지형 높낮이 구분이 안 돼서 고민 좀 해야 했음.

개인적으로 레트로 그래픽인척 하면서 레트로가 아닌 짓거리 하는 거 매우 싫어하는데 다행히도

도트 스프라이트 그대로 회전시키는 개짓거리는 없음.

대신 기본 도트 크기보다 작은 픽셀 단위로 섬세하게 적용되는 그라데이션과 셰이더는 존재. 이거는 그래도 좀 예쁘니까 대충 참을만.


스토리

텍스트로 된 대화는 일절 없고 전부 일러스트로 처리. 신선하긴 한데

스토리가 없음

왜냐하면

개발자가 다크 소울 다이스키라서


총평

그럭저럭 재미는 있는데 너무 짧음.






스팟라이트 & 아카데미 기타


소재만 잘 고르면 점수도 퍼주고 후보도 오르고 하여간ww

이건 영화가 아니라 그냥 서프라이즈 재연극 수준의 개똥. 배우들의 오버액팅은 똥스크립트 덕분이라고 믿고 싶고 감독과 작가는 진짜 자살을 추천함.


뭐 그리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사실 시상식 자체에 큰 관심은 없지만 상 타고 못 타고에 따라 벌어지는 관련자+팬+안티들의 개판축제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음.

작년의 화제는 역시 이거.

Did you know Boyhood took 12 years to make?

개설레발 치더니 버드맨의 승리로 끝나서 아주 그냥 통쾌했는데... 올해에 그 버드맨 감독의 레버넌트가 보이후드 꼬라지가 될 줄은 누가 알았나.

사실 레버넌트와 디카프리오 때문에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수상 유력 후보인 스팟라이트가 이런 수준일 줄은 생각도 못해서 좀 혼란이 옴. 룸은 못 봤지만 룸이 이겨서 둘 다 엿먹이는 엔딩이 최선.

남우주연상은 뭐... 디카프리오가 날생선씹고간도씹고추운날씨에서연기하고많이떨어졌으니이제는한번받아야한다는알 수 없는 이유로 유력 후보인데 경쟁 후보들 상태가... 맷 데이먼은 상을 당연히 못 탈 거라는 걸 알아서 입을 터는 건지 뭐 넘어가고, 에디 레드메인이 수상해서 디카프리오에게 고생을 하지 말고 연기를 하라는 참교육을 선사했으면 함.

룸 개봉이 매우 늦어서 시상식 전에 못 보는 게 정말 안타까움.

주토피아 기타


캐릭터도 이야기도 메세지도 밋밋한데 세계 보는 맛으로 커버는 됨.

캐릭터는 진짜 토끼고 여우고 백스토리까지 끼워서 보여주는데도 이렇게 이입도 안 되고 재미없을 수가 있나. 주인공 둘 다 성인인걸 고려한건지 좀 리얼하게 가려한 건지 굉장히 밋밋. 서로 아웅다웅하는 장면이 없지는 않은데 좀 어거지인 느낌도 있고 단순히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느낌이지 서로의 관계나 캐릭터가 발전하는 느낌이 없음. 보통 한 쪽이 한 쪽을 이끌면서 진행하지 서로 협동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그런 듯. 여튼 주인공 둘이 너무 쿨해도 너무 쿨하다.

전반적인 주제 중에 하나인 레이시즘도 맥락 없이 그냥 '님들 레이시즘 당연히 알져? 여기서도 대충 그럼'이러면서 대충 면전앞에 내밀어지고 덕분에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서 와닿지가 않는다. 깊게 주제를 파지도 않는 면은 징글징글한 드라마 농도가 옅어진다는 점에서는 플러스인데 동시에 마이너스. 꿈 머시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사건을 해결하는 거랑 메시지 전달이랑 그다지 조화가 안 됨.

후반부에 하트펌핑펌핑하면서 신나거나 마음 졸이게 하는 전개도 볼거리도 없고 마무리도 밋밋. 주인공들은 쿨한 건 넘어가도 이야기까지 쿨하면 안 되지... 솔직히 이정도로 밋밋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밋밋함.

공들여 만들어진 도시와 다양한 동물 등 보는 맛은 있는데 그걸로는 안 됨.


결론은 볼트나 빨자.

신들의 트라이포스 스피드런 37분 47초 기타



죄다 뛰어넘고 바로 엔딩으로 가는 버그 사용 없이 보스 잡으면서 진행하는 스피드 런.

훅샷 같은 장비를 스킵하기 때문에 폭탄 점프, 대쉬 반동 점프, 그 외 버그를 활용해서 진행하는데 테크닉이 정말 장난 아님.

특히 최후반에 허공답보는 진짜 어이가 없음ㅋ 방법이 워낙 빡세서 시연자도 애먹기는 하는데 결국 성공.

허공 걷기 성공 장면만 보려면 37:25. 밑에 예상 시간 2시간으로 잡은 게 이거 때문이라고ㅋㅋ



순식간에 끝내는 버그는 이쪽 확인




맨 위와 같은 영상인데 당시 채팅도 확인 가능



레버넌트: 사이어인 베어 그릴스 로드 무비 기타

스포일러 있음.

영화 내용이야 뭐 있어보이고 싶긴 한데 너무 대놓고 있어보이려고 하면 촌스럽고 영화 좀 본 힙스터관객들도 그런 거에는 거부감 느끼니까 최대한 담백하게 있어보이려고 하는 내용이라 뭐 별로 할 말은 없고, 그냥 분위기와 풍광만 대충 즐기면 되는 그런 영화.

사실 전개 방식은 전반적으로 취향에 맞아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는데, 오히려 가끔씩 들어가는 액션 장면 심각하게 평범해서 흥을 죽임. 그냥 액션에 대한 노력 자체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

그래서 이것 저것 문제점이 겹치다보니 영화 내용에 이입이 안되고 그냥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느낌정도밖에 안 들게 되는 것.

첫째로 리오 연기가 심각한데, 그렇게 영화의 담백함을 유지하기 위한 감독의 요구였는지는 몰라도 이걸 연기라고 할 수 있는지 자체가 의심될 정도고 솔직히 이걸로 상을 받네 뭐네 하는게 좀 어이가 없음. 

둘째로 저 하늘 너머로 날아간 서스펜션 오브 디스머시기. 이건 뭐 죽음에서 돌아오는 수준을 넘어서 죽음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점점 강해지는 게 완전히 사이어인. 이게 극 최후반의 복수는 신에 손에 달렸다는 대사와 겹치면서 코믹함이 배가 되는데, 신의 은총을 받은 부싯돌이 알아서 불도 피워주고 물에 흠뻑 젖은 가죽과 옷가지는 알아서 순식간에 말라있으며 저체온증과 동상 따위 알게 뭐야 하면서 상처 곪는 거나 걱정하고 있는데 이거도 길가던 선비가 말라비틀어진 풀떼기 좀 가져오더니 대충 치료되는 느낌에(사실 치료 안했어도 극 내용 상으로 별 상관 없고), 절벽에서 떨어져도 나무 완충을 해줘서 멀쩡하고, 이 모든 수난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회복되면서 도대체 지팡이는 왜 아직도 끌고 다니는지 잘 모르겠는 수준이 됨. 손이 단검으로 완전히 관통됐는데 힘차게 주먹 쥐는 거는 역시 신의 손ww에 대한 아날로지wwww 뭐 주인공이 계속 기어다녀서는 진행이 안되긴 하겠는데, 이게 문제가 뭔가 하면

아무것도 안 느껴짐. 곳도한도님이 다 해주는데 처절함이고 뭐고 느껴질리가 있나. 고통까지도 담백합니다. 거기다 상황들이 뭐 잔인한가 하면 본인으로서는 그다지-라고밖에, 이건 뭐 사람 취향과 경험에 따라 다르니 뭐.

그리고 리오의 상 내놔 하는 외침이 들리는 거 같은 간 씹기 장면과 말 쉘터 장면은... 전자는 뭐 별 느낌 없고 후자는 완전 베어 그릴스 판박이라 좀 웃겼음. 그런 테크닉 자체가 베어 그릴스랑 상관없이 있는 건 있는 거긴 한데 베어 그릴스가 안 떠오를 수가 없더라 이거.

뭐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영화 굉장히 싫어한 거 같지만 꽤 괜찮게 봤음. 풍경이랑 분위기는 충분히 즐겼고, 다만 이런 내용으로 뭘 느끼기에는 너무 엉성하고, 별로 뭘 느끼고 싶은 의욕 자체가 안듦. 오바떠는 거에 비해서는 평범한 영화.



예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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